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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이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기전 알아봐요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5. 17:29

    감염이 만성염증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원균이 활동하는 부위는 호흡기나 소화기, 비뇨생식기 및 피부의 점막으로, 이들은 주로 음식을 통한 소화기 감염, 호흡을 통해 호흡기 감염, 성접촉을 통한 비뇨생식기 감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침입합니다.

    또한, 곤충이나 주사침을 매개로 하거나 외상을 통해 피부가 손상된 부위로도 병원균이 침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곤충이나 동물의 타액, 대변에 포함된 병원균은 동물의 물림이나 곤충의 흡혈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이에는 편모충, 열원충, 광견병 바이러스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병원균의 침입과 활동은 숙주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지만, 이 과정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거나 병원균을 신속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면역 반응이 숙주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만성염증'입니다. 병원균이 숙주의 대사 기능을 방해하고, 병원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조직에 손상을 가하는 것 또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만성염증은 숙주의 자가 조직 손상을 얼마나 촉진하는지에 따라 그 심각성이 결정됩니다.

     

    병원균의 감염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원균이 외부로부터 침입하여 숙주 내에서 증식하고, 이후 숙주의 체내 면역 기능을 회피하며,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다시 다른 숙주로 전염될 수 있도록 배출됩니다. 이 과정은 질병의 전파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병원균의 침입은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 주로 발생하며, 성접촉이나 외상을 통한 피부 감염도 일반적입니다. 곤충 매개 감염이나 주사침을 통한 전염도 자주 보고되는 감염 경로입니다. 이러한 감염 경로들을 통해 병원균은 숙주에게 빠르게 전파되며, 감염된 숙주는 병원균에 맞서 싸우기 위해 면역 반응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이는 숙주 자신의 조직을 파괴하며 만성염증(慢性炎症)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피부는 본연의 산성 환경과 지방산의 존재로 인해 자연적인 항균 활동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화상이나 외상으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괴사가 발생하면, 이런 보호 장벽이 약화되어 병원균이 침입하고 번식하기 쉬운 상황이 조성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병원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감염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병원균이 숙주의 조직에 효과적으로 부착하고 증식하려면, 특정 부착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의 막과 자신의 외피 단백질을 융합시키는 방법으로 세포 내부로 침입하며, 그람음성균은 섬모나 편모 같은 구조물을 이용해 숙주 세포에 붙습니다. 이후 병원균은 숙주의 조직에 부착한 상태에서 증식 과정을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 세포로부터 얻거나, 숙주 내의 다른 전구물질을 이용하여 필요한 물질을 합성합니다.

     

    병원균의 증식 조건은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리노바이러스(감기(Rhinitis)의 주요 원인균, 鼻炎)는 비교적 낮은 온도인 약 33℃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므로 주로 저온의 비점막에서 번식하는 반면, 폐 같은 높은 온도에서는 번식이 어렵습니다. 반면, 피부사상균과 같은 진균류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번식을 선호하여 피부의 모낭이나 손발톱 같은 각질화된 부위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인체에 각별한 역할을 하는 숙주의 면역체계는 병원균과의 전투에서 필수적입니다. 피부 속 지방산은 병원균에게 유해한 산성 환경을 제공하고, 점액층은 점액 섬모 운동을 통해 병원균을 배출하는 방벽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침과 눈물에서는 병원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항바이러스 및 항세균 요소가 발견됩니다. 소화관의 위산과 담즙은 병원균을 독살하는 역할을 하며, 숙주 표면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은 새로운 병원균의 침입을 차단합니다.

     

    병원균이 숙주 조직을 침투하면, 다당류 피막을 형성하여 숙주의 방어 메커니즘을 피하고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세균은 핵산, 지질,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를 통해 깊은 조직으로 전파되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면역결핍 환자에서는 진균이 폐와 뇌 등의 조직으로 확산됩니다.

     

    숙주가 침입한 병원균을 외부로 배출하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호흡기 병원균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위장관 병원균은 배설물을 통해, 생식기 병원균은 성교를 통해 다른 숙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조직에 침투한 병원균은 독소를 분비하여 조직을 손상시키고, 숙주가 면역 반응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염증 반응이 만성화되어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바이러스는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일부 세균은 장 점막을 파괴하며, 특정 그람음성세균은 고열과 충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병원균에 대한 숙주의 초기 염증 반응은 감염을 제어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하면 만성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염증 중 생성되는 사이토카인은 숙주의 조직을 손상시키고 장기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지속적인 염증은 감염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국소적인 염증이 전신으로 확산되어 패혈증과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 반응은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감염을 중단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병원균 제거 실패는 질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병원균의 침투와 그에 따른 숙주의 방어 및 전파 메커니즘은 복잡하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은 감염의 심각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이 지속될 경우 숙주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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