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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 검사 받아야해요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5. 11:30

    갑상선암 고위험군

     

     

     
     

    갑상선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정 요인으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림프절의 비대가 관찰되거나 / 성대에 마비가 생기는 증상 / 목소리가 쉬거나 / 갑상선 결절이 주변 조직과 붙어 움직이지 않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두경부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 받았거나, 골수 이식을 목적으로 전신에 방사선을 조사 받은 경우, 방사능에 노출된 소아와 청소년, 갑상선암이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으로 유전성 종양증후군이 판명된 경우, 가족성 수질암증후군이나 다발성 내분비종양 증후군을 가진 경우 등은 모두 갑상선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21세기 초반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갑상선암 진단률이 급증하였습니다. 이는 기술 발전이 실제 갑상선암 증가보다 진단율을 높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00년대 초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에서 7위였으나, 2005년에는 5위로 올라서고, 2020년에는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여, 30년간 갑상선암 발생률은 100건 중 60건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 중 절반은 직경이 1cm 이하인 소규모 암들입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분류되어, 이를 단순 절제하는 수술 접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갑상선암 수술은 후유증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수술 이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 /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이상 / 목소리의 변화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미분화암과 같이 빠르게 진행되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지만, 갑상선 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저위험군인 1cm 이하 크기의 암에서는 즉시 수술보다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크기가 증가했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주변 신경 등에 근접하여 있거나 조직학적으로 악성도가 높은 경우, 또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의 우려가 있을 때는 수술을 우선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의료진과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인의 갑상선을 초음파로 검사하였을 때, 30퍼센트 이상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됩니다. 반면에 촉진만으로 발견되는 결절은 약 5퍼센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초음파로만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을 우연종이라고 부르며, 이런 우연종과 촉진으로 느껴지는 갑상선 결절의 악성 위험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 중 악성종양으로 판명되는 갑상선암의 비율은 대략 2퍼에서 6퍼 사이이며,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거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결절이 악성이 아니더라도 크기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분화된 암과 미분화된 암으로 나뉘며, 이는 암세포의 성숙도와 정상 세포와의 유사성에 따라 구분됩니다. 분화된 갑상선암은 정상 세포와 비슷한 세포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습니다. 반면, 미분화된 갑상선암은 미성숙한 세포와 불명확한 조직 기원으로 인해 고악성도와 빠른 진행을 보이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갑상선암 중 분화암의 경우 약 3~11%까지 가족력이 관찰되며, 가족 중 2명 이상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상당히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갑상선암 고위험군에서는 병력이 없더라도 가족 중 2명 이상이 암을 앓고 있으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약 5%에서 암이 발견되며, 3명 이상일 경우 이 비율은 약 23퍼센트로 증가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갑상선암은 사망률 증가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나, 림프절 전이 / 다발성 암 발생 / 재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갑상선 검진이 추천되며, 유전적 요인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유전자 검사 후 상세한 진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유전 질환으로는 카우덴 증후군 / 다발성 내분비샘 신생물 증후군 / 가족성 대장선종증 / 카니 복합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갑상선암 발생률은 약 100명 중 3명에서 15명 사이로 보고되고 있으며, 갑상선 결절이 존재할 경우 암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또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일으키며, 이 경우 갑상선암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1.5배 이상 높아집니다. 그러나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의 암 발병 후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 재발률은 오히려 낮게 나타나 예후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소아암 치료의 효과는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아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특히 갑상선 부위에 방사선이 조사된 경우 갑상선암을 포함한 2차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는 방사선 민감도가 높은 소아기 특성에 기인하며, 특히 10~30Gy의 방사선 조사 구간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게 관찰됩니다. 따라서, 소아암 치료를 받은 후에는 1차암 치료 완료 후 8년부터 10년 경과 시점에 2차암으로 갑상선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집중되므로, 이차암 발생에 대한 정기적 감시 검사의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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